인플레이션과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은 최근 몇 년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팬데믹 이후 주요 경제국들이 대규모 금융 부양책을 시행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유동성이 급격히 증가했고, 이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는 금리를 0%로 인하하고 대규모 양적완화를 단행했으며, 이는 초기에는 경제 회복을 도왔으나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1%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금리 인상의 영향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2022년부터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작했습니다. 0%였던 기준금리는 2023년 7월 5.25%~5.5%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리 인상은 경기 둔화와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 증가를 초래하며, 이는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기술주와 같은 성장주들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높은 금리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눈을 돌리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가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글로벌 경제와 증시에 또 다른 충격을 주었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국제유가가 배럴 당 145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미국은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며 유가를 안정시키려 했지만, 여전히 에너지 비용 상승은 기업들의 생산 비용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감소시켜 증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지표와 시장 반응
2023년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3%로 하락하며 인플레이션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고 금리 인하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4%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러한 기대감은 다소 꺾였습니다. 이는 물가 안정이 예상보다 더딘 진행을 보이며, 여전히 높은 금리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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